카카오주식 액면분할 - 액면분할 뜻

액면분할 뜻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 가액을 일정한 분할 비율로 나누어 주식수를 늘리는 일로, 예를 들면 액면가액 5만 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누어 2만 5천 원짜리 2주로 만드는 것이다. 주가가 너무 올라 시장에서 거래 자체가 잘 이뤄지지 않아 유동성이 낮아질 경우 실시한다. 액면분할 제도는 상장사와 코스닥 등록법인을 대상으로 98년 초에 도입됐다. 99년 초부터 상법 개정으로 비상장회사도 액면분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액면분할 효과

액면분할은 기업의 기본적인 가치나 내용에는 전혀 변화가 없고 주주에게도 지분율 등 지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 둔화된 유동성을 향상할 수 있고, 개인 투자자들도 소액으로 우량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기업주 입장에서는 주식의 분산 효과로 적대적 M&A에 대항할 수 있는 등 경영권 방어에 일조할 수 있다.

 

 

카카오 액면분할 이전 주가

카카오 액면분할 이전 주가는 4월 9일 기준 558,000원으로 거래 마감되었고 액면분할을 앞두고 12~14일 사흘간 거래가 중지되었다. 액면분할 이후에는 10만원 초반선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액면분할 첫날 7%대 상승

카카오가 액면분할로 첫날 7%대 상승하여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15일 카카오는 액면분할 가격인 11만 1600원보다

8500원(7.58%) 오른 12만 500원에 장을 마쳤고 이중 개인투자자가 4348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774억 원, 외국인은 1441억 원을 팔았다. 16일 오전 현재는 117,000원으로 어제보다 2.9% 하락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액면분할을 공시한 기업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다 액면분할 재상장 이후 주춤한 양상을 띤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8년 액면분할 공시 후 거래 정지 직전까지 3개월 동안 주가가 6% 넘게 오르다 재상장 후 오히려 하락세를 탔다. 같은 해 액면 분할한 NAVER 역시 재상장 후 연말까지 14% 넘게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액면분할로 기업가치가 변하지는 않는다. 그 예로 카카오는 액면분할 후 통상적인 흐름을 벗어나 재상장하자마자 상승세를 보였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는 기업가치에 영향은 없으나 개인 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며 모든 자회사들의 고성장 구간이고 성장 전환 국면도 존재한다"라고 평가했다.

 

 

카카오 액면분할 주가 7% 오른 날, 김범수 주식 5000억 매각

한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5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방식으로 매각했다. 16일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각각 보유 중이던 172만 8608주, 259만 2,913주의 카카오 주식을 이날 장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가격은 전일 종가(12만500원)에 할인율 약 3.9%를 적용한 11만 5,700원이다.

이 매각은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한 서약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카카오는 설명했으며 이번 블록딜은 사회 환원을 위한 재단 설립을 위해 진행되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앞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엔 자발적 기부 운동'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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