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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달 살기 지인의 추천 맛집

제주 한 달 살기 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2박 3일 짧은 일정 동안 다녀온 맛집들을 소개할까 한다. 제주 한 달 살기 하는 지인 역시 제주 현지에 사는 분의 권유로 다녀온 집들이라고 한다. 제주도 갈 때마다 한두 곳쯤은 실망하고 나온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지인의 맛집 추천 덕분인지 실패 없이 모두 만족감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다.

 

1. 해녀 잠수촌

위치 -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498 1층 해녀 잠수촌

☎ 0507-1398-0733

 

제주 공항에서 5km 떨어진 해안도로에 위치해있다. 식사메뉴로는 전복 뚝배기, 보말 뚝배기, 성게 미역국 회덮밥, 전복죽, 갈치정식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반찬이 정갈하고 간도 적절한 편이다. 특히 전복죽이 여지껏 먹어본 곳에 비해 색상이 매우 진한 편이었다. 진한 색깔만큼이나 맛도 진한 것이 특징. 진한 전복죽과 전복 뚝배기의 구수한 맛의 조화가 훌륭하다. 가성비 맛집으로 추천! 

 

 

2. 섬 횟집

위치 -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242

☎ 064-742-2929

 

활어 모둠회와 밑반찬 25종이 나오는 스페셜 코스 4인 220,000원, 활어 모둠회와 밑반찬 20종이 나오는 시마 코스 4인 160,000원, 참돔(자연산) 1kg 150,000원, 커플 만족 세트 100,000원, 다금바리(자연산) 1kg 250,000원 외에도 많은 메뉴가 있다.

 

바닷가 앞에 위치해서 전망을 즐기면서 회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 가게가 큰 편이라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풀린다면 추후에 단체로 가기에도 좋다. 화려한 플레이팅뿐만 아니라 최상의 싱싱함으로 입안에 회를 넣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이다. '자연산은 이런 맛이구나!'라는 느낌. 적당히 두툼한 두께감으로 식감도 좋고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진다. 

제주에서 회를 먹는다면 섬 횟집을 강력 추천한다. 

 

 

3. 웃뜨르 우리 돼지

위치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연명로 2

0507-1409-5993

 

제주 도민이 추천하는 흑돼지 맛집으로 대기가 꽤 있는 편이다. 대기가 지루하지 않도록 가게 왼편 대기실에 미니오락실을 꾸며두었다. 뿐만 아니라 가게 앞마당에 돼지 조형물이나 똥돼지 키우는 모습 등을 본뜬 조형물들로 구경거리가 가득해서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흑돼지를 다른 곳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곳의 흑돼지는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고기가 연하다. 같이 나오는 멸젓은 비리지 않고 너무 짜지도 않아서 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키는 곳으로 테이블 간 간격이 멀어서 대기는 길었지만 안심이 되는 맛집이었다. 양배추를 고기와 함께 올려서 구워주는 점도 독특했다. 양배추를 구워서 먹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구운 양배추는 특유의 단맛이 나면서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즐겁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4. 글라글라 하와이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 항구로 70

매주 화요일 휴무

0507-1410-2737

 

제주 속의 작은 하와이안 레스토랑 느낌으로 하와이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특징인 곳. 피시 앤 칩스가 유명하다. 이날 원래는 광어 앤 칩스로 주문을 했는데 광어가 없고 대신 민어로 조리를 해주셨는데 너무 식감이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아서 인상적이었다. 칵테일이 하와이 느낌의 화려한 꽃무늬 테이블 천과 잘 어울린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디테일들이 돋보여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잘 어울린다. 가게는 아담한데 의외로 메뉴가 다양해서 피시 앤 칩스 말고도 선택지가 다양하다.

 

 

5. 고집 돌 우럭 제주공항점

위치 - 제주 제주시 임항로 30

 브레이크 타임 매일 3시~5시

0507-1436-1008

 

제주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식당으로, 제주공항점 이외에도 중문점과 함덕점이 있다. 웨이팅이 꽤 길어서 미리 대기를 걸어놓고 주변을 관광하거나 기념품을 사두는 것을 추천한다. 우럭 조림은 다소 생소했는데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매콤 달달한 양념과 부드러운 우럭 살이 잘 어울렸고 밥도 일반 밥이 아니라 톳밥으로 나와서 더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쌈채소에 다시마와 양배추, 배추 등이 골고루 나온다. 생 김에 톳밥을 싸서 양념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제주에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재방문 의사 100%의 맛집.

 

세트 A) 우럭 조림 + 옥돔구이 + 낭푼 밥 1인 19,000원

세트 B) 전복 새우 우럭 조림 + 옥돔구이 + 낭푼 밥 + 보말 미역국 1인 24,000원

세트 C) 전복 새우 우럭 조림 + 독 게(왕새우) 튀김 + 옥돔구이 + 낭푼 밥 + 보말 미역국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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