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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크린골프의 장점과 단점

totoroay 2021. 1. 7. 15:00

 

오늘은 스크린골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국내 골프 인구는 2019년 기준 700만 명 가까이 돌파했다. 몇 년 뒤면 천만 스포츠가 되는 것이다.이렇게 골프 인구가 늘어나게 된 이유에는 스크린골프가 크게 한몫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20년 전만 해도 '골프' 하면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귀족 스포츠, 중장년들의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컸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2030의 젊은 골퍼들이 대거 골프라는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즐기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필드에서부터 경험을 쌓는 이들도 많지만, 주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를 통해 접하는 경우가 많다.


스크린골프의 장점

 

1.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

이것이 스크린골프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보통은 필드를 나갈 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린이 물에 잠기거나 하면 우천 취소가 된다. 겨울 역시 마찬가지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페어웨이와 그린 전체가 눈으로 뒤덮이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역시 취소가 되어 버린다.


그러면 상황이 어찌 바뀔지 몰라 출발했던 골퍼들은 망연자실하여 돌아올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땐 아쉬운 발걸음을 인도어 스크린이나, 실내 스크린 골프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 19 수도권 2.5단계 진행으로 인해 실내 스크린골프, 야외 스크린골프 모두 잠정적으로 운영 중단 중이다.


2. 비용이 적게 든다. 

일반적으로 필드를 한번 나가려면 기본적으로 기름값 + 톨게이트비 + 그린, 카트피 + 캐디피 + 식사비 등이 기본적으로 지출된다. 한번 가려면 그래도 최소 20만 원 정도는 각오하고 가야 한다. (회원권을 가진 지인을 통해 저렴하게 가거나, 특가로 나온 골프장 제외)


그에 비해 스크린골프의 가격은 지역, 매장마다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가격이 2만 원~2만 5천 원 사이이며, 낮이나 늦은 밤에 이용할 경우 좀 더 저렴하다. 조금 비싼 곳은 3만 원까지 받는 곳도 종종 있다.


3. 시간제한이 없으며, 뒷 타임 예약이 없다면 두 번, 세 번도 플레이 가능하다.

스크린골프 매장 영업시간은 천차만별이나 보통 아침 일찍부터 밤 12시 넘어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즉, 언제든지 스크린골프 생각이 나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1게임만으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카운터에 플레이 가능한지 확인 후 가능하다고 하면 두 게임, 혹은 세 게임도 가능하다. 체력이 받쳐준다는 전제 하에서.


이때 게임을 더 하고 싶은데 안된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떼를 부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건 매너가 아니니 애초부터 2게임을 하고 싶으면 미리 2게임하는 것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4. 플레이하는 도중 취식이 가능하다.

이 역시,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잠정적으로 불가능 해지긴 했으나, 코로나 19가 있기 전에는 중국음식을 배달시켜서 먹으며 플레이하거나 치킨, 피자를 시켜서 먹으며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필드에선 오직 그늘집만 이용하거나 각자 싸간 음식만을 카트에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움직이는 카트에서 국물요리나 먹기 번거로운 것들은 아무래도 시도하기 힘들다. (그늘집은 외부음식이 반입 금지이기 때문) 스크린골프에서는 음식의 종류에 상관없이 제한 없이 취식이 가능하다.

 

 

스크린골프의 단점

 

1. 자세가 안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스크린을 쳐도 자세가 좋은 사람들은 필드와 똑같이 자세가 좋긴 하나, 스크인을 치다 보니 자세에 신경을 덜 쓰게 되거나 피니쉬를 끝까지 안 잡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건 모두 그렇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고 일부 골퍼들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혼자 치지 않는 이상 다름 사람을 위해 어느 정도 빠른 플레이를 하려다 보니 자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엔 스스로 나스모나 스윙 촬영을 동해 본인 자세를 점검하고 가다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2. 스크린골프로 시작한 골퍼들은 필드에서의 기본 룰을 숙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것 역시 일부 골퍼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그러나 스크린골프에서 많게는 5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멀리건을 필드에서 캐디에게 계속하여 요구한다면 전체 진행 및 다른 사람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다.


멀리건 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원칙이나 그래도 사용해보고 싶은 경우 동반자와 캐디에게 반드시 양해를 구하고 진행이 밀리지 않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밖에도 벙커에서 모래에 클럽을 닿으면 안 되는 것과 그린에서 이동할때 다른사람의 퍼팅 라이를 밟으면 안되는것 등의 매너가 스크린만 쳐서는 알 수 없다. 스크린으로 시작해서 필드에 처음 나가는 골퍼의 경우 반드시 필드에서의 매너를 숙지하고 가는 곳이 좋다.


3. 공기가 다소 탁하거나 쾌적하지 못한 곳이 종종 있다.

이점은 스크린골프 매장마다 차이가 있으며, 가격대가 있는 매장의 경우 좀 더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스크린 골프 흡연 지가 2017년 12월 시행된 이후로는 공기가 많이 쾌적해졌으나 방 내부에 흡연부스 등이 다소 부실하게 세워져 있어 방 내부에 담배 냄새가 배어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흡연부스가 없는 곳은 그래도 쾌적한 편이다. 스크린골프는 보통 건물 지하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서 공기 청정기가 방마다 배치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따라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스크린골프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았는데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연습할 시간이 없거나 상황이 안될 때 스크린골프에서 연습하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올겨울 코로나 19로 인해 스크린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 많은 업체 사장님들과 골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빠른 회복세로 코로나 19가 소멸되어 정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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