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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크린골프와 필드에서의 타수 차이의 원인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간혹 스크린골프 타수와 필드에서의 타수가 비슷한 골퍼들도 있을 것이나,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크린골프에서의 타수가 필드 타수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이에 대한 원인들을 분석해보았다.
1. 자동 에이밍
에이밍은 정말 중요하다. 공이 아무리 잘 맞아도 잘못된 곳을 보고 에이밍 하면 공이 나갈 확률이 많다. 필드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나, 스크린골프는 타석에 서면 자동으로 가운데로 에이밍 되어 있으므로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당겨지거나 열려 공이 나갈 수는 있으나 에이밍을 잘못하여 공이 나갈 일은 없다.
2. 정확한 남은 거리 표시
필드에서는 물론 캐디가 거리를 불러주기도 하고 거리측정기로 찍어서 정해진 수치로 볼 수도 있지만 스크린골프처럼 매 샷마다 남은 거리가 정확하게 표시되지는 않는다. 이것은 샷 보다는 퍼팅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실제 그린에서는 오르막 내리막 라이를 살피고 그린 스피드에 따라 어느 정도 예상하여 거리를 잡아 퍼팅을 하긴 하나,
스크린골프에서는 오르막 내리막이 계산된 정확한 남은 퍼팅 거리를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홀컵에서 어느 정도 라이가 흐르는지에 대한 정보까지 나온다. 이점에서 타수의 차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3. 벙커샷이 쉽다.
필드에서는 클럽을 모래에 대지 않고 시작하면서 정확하게 공 바로 뒤 모래를 타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나, 스크린골프에서는 단순히 공을 흰 솔 부분에 올려놓고 치거나 페어웨이 매트에 놓고 1.5배 거리를 보고 스윙을 해도 무방하여 벙커샷에 대한 부담이 적다.
4. 러프 또한 탈출이 쉽다.
필드에서는 경사가 좋지 않은 러프에서는 롱아이언이나 우드샷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스크린골프는 러프 매트 위에서 얼마든지 롱아이언이나 우드샷을 칠 수 있다.
5. 오르막 내리막 경사도 OK
실제로 필드에 가면 페어웨이도 언듈레이션이 심한 곳은 라이가 좋지 않아 샷을 하는데 애를 먹을 수가 있다. 스크린골프도 이러한 점을 적용하여 기울임 정도를 앞뒤 양옆으로 오르막 내리막 기울기를 적용하였으나 필드에서의 오르막이나 내리막 라이에서의 샷보다는 스윙이 수월하며 비거리 손실이 적다.
6. 바람의 변화나 비, 습기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스크린골프에서도 물론 바람 설정을 강도를 조절하여 할 수 있으나, 이 바람 강도 역시 수시로 변하는 것이 아닌 일관적인 바람 세기이다. 필드에서는 바람의 강도와 방향이 수시로 변하며 시간에 따라 그린의 습기 정도도 달라 그린 빠르기 역시 수시로 변화가 있다.
그러나 스크린골프의 경우는 그린 빠르기 역시 한번 설정해놓은 빠르기가 18홀 내내 동일하다. 프로들의 대회 영상을 보면 잔디를 몇가닥 날려 바람을 읽는 장면을 보았을것이다. 이처럼 필드에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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