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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미나리는 우리나라의 저 생식 물로 주로 봄가을에 들판이나 개울에 자라며 영화'미나리'속 순자의 대사처럼 습기가 있고 약간 그늘진 곳이라면 어디서든 잘 자란다.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각종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최근에는 미나리 재배를 하는 곳도 많아졌다. 

 

미나리의 효능

미나리는 해충의 피해에도 강하며 알카리성 음식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간질환을 예방하고, 몸속의 중금속을 배출해 해독작용을 돕는다. 동의보감에서도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변비,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어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미나리 재배 방법

가정에서 미나리를 텃밭이나 화분에 재배하는 경우 봄에 개울가에서 캐서 뿌리째 심거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미나리의 뿌리를 잘라 심어두면 된다. 재배에 적기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심어두고 수시로 이용하기 좋다. 밭에 심을 때에는 약간 그늘지면서 물이 고여 축축한 곳이 미나리 재배에 최적이다. 비닐을 활용해 밭을 만들기도 한다.

 

미나리 손질법과 보관법

미나리 다듬기 - 미나리는 줄기쪽이 너무 굵으면 질겨서 맛이 없으니 굵은 줄기 쪽은 마디를 끊어낸 후 물에 담가 흔들어 씻는다.

 

물에 동전 담가두기 - 미나리는 논과 같은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거머리가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동전이나 놋수저를 담가주면 거머리가 빠져나온다.

 

보관법 - 시든 잎은 떼어내고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사서 비닐팩에 밀봉한 다음 냉장 보관하면 된다. 어쩔 수 없이 장기 보관해야 할 때에는 데쳐서 물기를 짠 다음 냉동보관하면 된다.

 

미나리로 활용 가능한 음식

미나리는 여러가지음식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다른 거 넣을 것 없이 미나리만 넣어서 전을 부쳐도 맛있고,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불판에 양파나 버섯 등과 함께 같이 올려서 익혀 삼겹살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매운탕이나 전골에 넣으면 국물 맛을 한층 시원하고 깔끔하게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 숙취해소 효과가 탁월해 지리나 해물탕 전골 등에 단골로 등장하는 채소이다.

간단하게 먹기 좋도록 즙으로도 나와 판매되고 있다. 데쳐서 무침요리를 해 먹어도 좋고 생으로는 오징어 초무침이나 홍어무침에도 매우 잘 어울린다. 김치를 담그면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미나리는 뛰어난 효능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에도 잘 어우러져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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