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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성 골프채의 진화

totoroay 2021. 1. 6. 14:53

여성골프

여성 골프채와 남성 골프채의 차이

보통의 여성 골프 클럽은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퍼터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남성 골프 클럽과는그 개수에서 현저히 차이가 있는데 그 개수의 차이는 아이언의 개수에서 많이 발생한다.

 

남성 아이언은 통상적으로 4,5,6,7,8,9, P, S, A의 구성이다. 경우에 따라 롱 아이언에 자신 있는 남성들은 2번, 3번 아이언까지 추가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중에 파는 여성 아이언의 경우 5,6,7,8,9, P, S 7 아이언의 구성이거나 5번마저 없는 6 아이언부터 S웨지의 구성으로 짜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여성들이 롱 아이언을 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 롱아이언 대신 유틸리티나 우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우드는 잘 맞으면 드라이버에 준하는 거리를 낼 수 있지만 사용하기 쉬운 클럽이 아니며, 정확도가 아이언에 비해 떨어진다.

 

 

 

여성클럽과 남성 클럽 샤프트 강도의 차이

 

여성 클럽은 클럽 샤프트의 강도면에서도 남성 클럽과 큰 차이를 보인다. 여성 골퍼와 남성 골프의 힘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남성 클럽의 경우 R, SR, S, X 등 다양한 강도의 샤프트가 있는 것에 반면 여성 클럽의 샤프트 강도는 L에 국한되어있었다.


그러다 보니 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샤프트를 남자 R강도의 샤프트를 기존 클럽에 피팅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보통 레이디티의 위치가 프론트티와 차이가 많이 나는 골프장이 있는 반면 프론트티와의 차이가 별로 없는 골프장 또한 많으며,프론트티와 차이가 많다 해도 전장의 길이가 길어, 기존 구성의 클럽만으로는 좋은 스코어를 내기 힘들다.


거기에 그린의 난이도까지 높다면 더더욱 힘든 편이다. 골프는 타수를 줄여야 하는 스포츠인데 길이가 긴 전장에 비해 약한 스펙의 여성 클럽으로는 거리를 내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비거리가 골프 스코어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 있지만, 숏게임만 좋아서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예를 들면 뻐꾸기 골프의 박사장의 케이스를 들 수 있다. 그는 숏게임이 매우 훌륭하고 드라이버 정확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티샷이 짧아 해저드를 못 넘기거나 안 좋은 위치에 떨어져서 타수를 잃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거리가 훌륭하여 모두 좋은 스코어를 낸다는 것은 아니다. 숏게임이 골프 스코어에 있어 매우 중요하듯이 비거리도 그에 준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성은 무조건 예쁘게 치면 된다?

 

그렇지 않다. 골프는 물론 자세가 매우 중요하며 대부분의 골퍼들은 자세가 멋진 골퍼를 동경한다. 그러나 자세만 좋고 비거리가 엉망이거나 스코어가 엉망이라면? 타수를 줄이는 골프라는 스포츠의 목적과는 멀어질 수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이며 전설인 박세리,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리우 올림픽 금메달 박인비 이외에도 훌륭한 기량을 뽐내는 여성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여성 골프에도 바람이 불었다.


예쁘게 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력에도 많은 관심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그런 영향을 받아 요즘 들어서 여성 샤프트의 강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L에만 국한되어있던 샤프트는 A강도가 추가되어 여성들도 좀 더 강한 샤프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기존 샤프트보다 강한 강도의 샤프트를 원하는 여성들은 A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하면 된다.

 

 

달라진 강도의 여성 클럽

 

아직 L강도로만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는 미즈노, 핑,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브리지스톤, PXG 등이 있으며
현재 A샤프트를 추가 선택할 수 있는 여성 아이언 브랜드는 혼마, 젝시오, 다이와 등이 있다.
아직까지는 L샤프트로만 양산되는 제품이 많지만
향후 여성 클럽도 남성 클럽처럼 다양한 강도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의 경우 원래는 L강도의 여성 드라이버를 사용했으나, 헤드가 늦게 따라오는 경향이 있어
남자 R강도의 샤프트로 갈아 끼워서 사용 중이다. 비거리가 확실히 전에 비해 20야드 정도 증가했다.
힘이 약한 여성 골퍼라면 샤프트가 강한 것보다 가벼우면서 멀리 나갈 수 있는 클럽을 추천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힘이 있고 비거리에 욕심나는 골퍼라면 좀 더 강한 샤프트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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